금융결제원은 3일 서울지역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서울 10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654가구 모집에 65명이 신청해 평균 0.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9차(0.08대 1)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미달 가구수는 591가구다. 총 13개단지 43개 평형중 성북구 돈암동 현대홈타운 31평형만 3명 모집에 5명이 신청해 유일하게 마감됐고 나머지 42개 평형은 미달 가구가 나왔다. 1,622가구의 대단지로 관심이 높았던 강동 시영2차 재건축단지도 4개 평형에서 127가구를 모집했지만 단 30명만 신청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침체에도 일부 단지가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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