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들이 정부의 영업정지 조치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데 힘입어 3·4분기중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LG텔레콤은 3일 3·4분기에 매출 7,884억원, 당기 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30일의 영업정지 기간중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아 3·4분기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에 비해 43%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2·4분기 275억원 적자에서 3·4분기에는 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SK텔레콤도 3·4분기에 당기순이익 3,955억원을 기록, 2·4분기에 비해 32% 증가했다. KTF는 당기 순이익이 917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11.4%나 늘었다. 양사도 각각 40일, 30일간의 영업정지로 인해 3·4분기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에 비해 24%, 14.6% 줄었다.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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