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는 1일 한국정부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스크린쿼터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힐 대사는 이날 고려대 특강에서 "한미 양국이 FTA체결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크린쿼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스크린쿼터 외에도 양국의 FTA 논의 과정에서 노동, 환경, 의학, 과학기술 등 모든 부문이 협상 테이블에 놓여야 한다"며 "한국은 개별산업 보호에만 치중하지 말고 일부 품목에 대한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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