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겹치면서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특히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가 5%대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1년 전보다 3.8% 상승했다. 이에 따라 1~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이고,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로 2개월째 ‘0’을 기록,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그러나 식료품 등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월보다 0.1%, 1년 전보다는 5.6%가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활물가는 1~10월 5.0%로 상승, 1~9월에 비해 0.2%포인트 오르며 올들어 처음 전년동기 대비 5%대로 올라섰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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