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車 싸게 사려면 올해안에 사세요"…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車 싸게 사려면 올해안에 사세요"…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

입력
2004.11.01 00:00
0 0

이왕 자동차 구매를 결정했다면 연말이 되기 전에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 내년부터는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다시 높아져 수십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금이 낮다는 이유로 승합차를 살 생각이었다면 재고하는 편이 낫다. 내년부터 7~10인승 승합차 세금이 대폭 인상된다. 내년에는 또 경유 승용차가 나온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부터 바뀔 자동차 제도를 미리 꼼꼼하게 살펴 구입 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생겼다. 나중에 손해 봤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다.우선 내년에는 특별소비세 부담이 커진다. 내수 진작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24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졌던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끝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본 세율(2,000㏄ 이하는 5%, 2,000㏄ 초과는 10%)로 환원되기 때문甄? 이에 따라 아반떼 1.5의 경우 부가세와 특소세를 합쳐 1,041만5,000원에서 1,054만4,000원으로 12만9,000원, 그랜저XG 2.5는 2,428만8,000원에서 2,486만원으로 57만2,000원이 각각 인상된다.

그동안 승합차의 기준으로 적용됐던 7~10인승의 자동차세 및 등록세도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돼 2007년에는 승용차와 같아진다. 7~10인승 자동차는 2001년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승용차에 포함됐지만 그동안 승합차분 자동차세 및 등록세가 부과돼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승용차분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 카니발(2,902㏄)의 경우 올해까진 자동차세(교육세 포함)가 6만5,000원이지만 내년에는 33만500원으로 오르고 2006년에는 57만6,510원, 2007년에는 82만9,970원 등으로 급증한다. 차량 등록시 한번만 내면 되는 등록세도 올해까진 승합차 기준으로 판매가의 3%였으나 2005년 3.66%, 2006년 4.32%를 거쳐 2007년에는 승용차와 같은 5%로 올라간다.

좋은 소식도 있다. 내년부터 ‘유로-3’와 ‘유로-4’의 경유(디젤) 승용차가 병행 허용되며 2006년부터는 ‘유로-4’로 통일됨에 따라 경유 승용차가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중 클릭, 뉴아반떼XD, 라비타, 베르나의 디젤 모델을, 하반기중 쏘나타의 디젤 모델 시판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도 상반기중 쎄라토 디젤 승용차를, 르노삼성도 하반기내로 SM3 디젤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