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상업물자 해상수송에 첫 우리나라 국적선이 투입된다.해양수산부는 부산의 화물운송사업체인 ㈜유성골재가 부산~흥남 항로에 부산 선적인 제505삼일호를 투입, 흥남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수송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일호는 11월1일 첫 출항한 뒤 매월 7회 운항하며 흥남 성천강 하구의 함흥만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부산, 동해, 광양 등에 실어 나른다. 지금까지 해상항로를 통한 상업적 목적의 남북한 교류에는 모두 파나마 등 외국국적선박이 투입됐으며 국적선이 투입되기는 처음이다.
반면 쌀, 비료 등 상업 목적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위한 물자수송에는 국적선이 투입되고 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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