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갈수록 늘어나는 여권발급 수요에 따라 도내 동부권(성남)과 서부권(부천)에 여권발급기관 2곳을 추가 지정해 주도록 외교통상부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경기도에는 현재 도 본청과 의정부 제2청이 여권발급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그러나 이 두 곳에 하루 평균 1,100여건의 여권발급 신청이 몰리면서 직원 23명이 1인당 하루 48건씩 처리, 여권발급기간이 최장 10여일씩 소요돼 민원인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해외 여행객 증가로 여건발급 신청건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여권발급기관 추가지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도 본청 여권민원실의 직원 1인당 하루 발급건수는 54건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성남과 부천에 여권발급기관이 생길 경우 여권발급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