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명을 뽑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무려 9만909명의 지원자가 몰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2004년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선발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9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12명을 선발하는 보건직 9급에 3,461명이 응시해 가장 높은 2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7명을 뽑는 전산직 9급에는 1,770명이 원서를 내 252대1, 일반행정직 7급은 29명 선발에 6,931명이 몰려 2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720명으로 가장 선발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직에는 6만3,406명이 지원했다.
이번 시험에는 특히 예년보다 2배이상 많은 1,798명의 대학원 졸업이상 고학력 응시자들이 몰렸고 대학졸업생 지원자도 4만6,962명에 달해 심각한 고학력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반면 고졸이하 지원자는 2,436명에 불과했다. 이번 필기시험은 31일 동성중·고등학교 등 시내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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