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홍산박물관 설립자인 김홍기(金鴻基)씨의 부인 엄순녀씨가 28일 이 박물관 소장 토기와 도자기, 서화류 등 1,512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 문화재는 6세기 초 신라의 금동관을 비롯,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토기와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다. 홍산박물관은 1992년 별세한 김홍기씨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토기 전문 박물관으로 99년 운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김씨는 한국전쟁 때 월남해 건축자재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이건산업 등 7개 회사를 설립한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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