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26일 임시국회에서 이라크 신병 집단피살 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은 다국적군 일부가 대단히 부주의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주도 연합군을 맹비난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알라위 총리가 사실상 미국을 겨냥, 비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이에 대해 미국 주도 다국적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테러리스트가 저지른 잔인하고 조직적인 대량학살 사건"이라며 "아무도 이런 극악무도한 행위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알라위 총리가 의회에서 발언한 지 몇 시간 뒤 ‘안사르 알 순나군’이라는 무장단체가 국가방위군 소속 11명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며 그들의 사진을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바그다드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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