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리나라에 우주선·인공위성 발사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27일 발표했다. 로스코스모스의 비아첸슬라프 다비덴코 대변인은 이날 "한국에서 우주탐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업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소규모 발사기지를 세우기로 한국과 합의하고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의 흐루니체프사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오던 위성 발사체 및 소형 발사기지 건설을 위한 ‘우주발사체 기술개발 협약’을 26일 체결했다"며 "계약금액은 약 1억9,800억 달러(약 2,200억원)"라고 밝혔다. 발사기지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우주센터 부근에 세워지며 러시아와 항우연은 2007년 말까지 기지 건설을 마칠 계획이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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