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 추세가 외국계 카드사로까지 번지고 있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씨티카드는 이달부터 쇼핑 전용카드인 ‘씨티 쇼퍼스 초이스 플래티늄 비자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0.5%에서 0.2%로 0.3%포인트나 낮췄다. 또한, 리볼빙 마스타카드의 포인트 적립률도 0.5%에서 0.2%로 낮춘 데 이어 고객들의 이용이 빈번한 주유소와 백화점과 할인점을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씨티카드는 그 동안 항공 마일리지를 국내 업체보다 배 이상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씨티카드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회원수 증가로 포인트 적립 비용부담이 급증해 어쩔 수 없이 이런 조치들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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