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자넷 리’로 불리는 김가영(21)이 세계여자프로당구협회(WPBA) US오픈 나인볼 부문에서 우승했다.김가영은 26일(한국시각) 열린 WPBA US오픈 나인볼 부문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렌 코어를 제치고 이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김가영은 16강전에서 ‘블랙 위도우’ 자넷 리를 물리친 뒤 패자 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온 코어와 맞대결, 9-7로 제치고 우승상금 1만2,500달러를 챙겼다.
2001년까지 인천당구연맹소속 선수로 국내 여자 포켓볼 대회를 석권했던 김가영은 2002년 대만으로 당구유학을 떠난 뒤 자비로 미국투어에 출전하며 실력을 가다듬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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