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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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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3분기까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3.60% 상승했다. 실적 기대감에 발표직전까지 5% 이상 상승했지만, 막상 발표 후에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3분기까지 순이익 7,94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주회사 설립 후 최대라고 발표했다.

정무일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일회성 이익이 많았지만 3분기에는 실질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오늘의 주가 상승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민은행을 대체할 만한 은행 대표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더스

발기 지속용 콘돔 ‘롱 러브’ 가 프랑스 르 몽드지 1면에 실렸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르 몽드는 ‘한국, 콘돔 비아그라를 개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롱 러브는 마취 효과를 내는 젤이 들어 있어 성관계 지속 시간을 3~4배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유니더스는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은 콘돔이 연간 10억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보도를 계기로 프랑스에서 롱러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공장도 가동 직전 단계"라고 말했다.

■대우종합기계

매각 기대에도 불구하고, 두산중공업의 인수설이 불거져 나온 데 따른 재료 노출과 노조의 강력 반대 등의 잠재적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해 3.89% 떨어지며 2일 연속 하락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팬택과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자 노조는 "두산중공업과 효성의 대우종기 인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9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과 외국계 매도 등도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다변화나 내년 영업실적 등에 대해서 긍적적이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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