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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본체가 두 손바닥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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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본체가 두 손바닥 위에"

입력
200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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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가 일반 데스크톱PC의 절반에 불과한 ‘베어본(bare bone) PC’가 IT제품 소형화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MP3 플레이어, 휴대폰 등 각종 전자제품의 소형화 추세 속에서도 유독 데스크톱PC 본체만은 예외로 남아 있었다. 모니터 마저 얄팍한 LCD(액정화면디스플레이)로 바뀌는 와중에서도 본체 만큼은 여전히 사무실이나 책상에 볼품도 없이 공간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베어본PC가 늘면서 이젠 PC도 깜찍하고 세련된 기기로 변신하고 있다.◆베어본PC란

1990년대 중반 메인보드, 전원공급기, 스위치 장치 등만 장착돼 있고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주요 부속품은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선택해 구성하는 반제품 개념으로 처음 선보였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을 경우 부품을 고르기 어렵다는 점과 크기가 작다 보니 소음 및 이상고온 등 때문에 불편도 커 그동안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컴퓨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식이 나아지고 최근 들어 베어본PC의 성능도 개선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제품이 있나

시장 규모가 작다 보니 아직 대기업은 뛰어들지 않고 있다. 그래서 대만산 수입품과 국내 중소 PC업체들이 내놓은 기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이씨현이 대만 에이오픈사로부터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XC큐브’ 시리즈는 디자인이 뛰어나 집안 거실에 두고 홈씨어터에 연결해 쓰는 사용자들이 많다. 또 제품 앞면에 설치된 모니터창을 통해 PC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파이오스가 대만 셔틀사로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는 ‘XPC’시리즈는 CPU팬, 시스템팬, 광학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하고 열을 자동 냉각시키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유니텍전자가 자체 개발해 내놓은 IIG4는 손나사가 달려 있어 케이스를 열고 닫기 편하며 도난방지용 자물쇠가 있는 등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제품은 이중 진동보호막을 채택해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구매요령

다나와(www.danawa.co.kr)를 비롯한 가격비교 사이트나 베어본PC 메이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품특성과 사용자 소감이 올라와 있다. 온라인 전자제품 쇼핑몰은 물론 용산전자상가, 할인점, 아울렛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을 고를 때 무엇보다 확장성을 염두에 두라고 권한다. 새로운 기능이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부품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는 것. 또 자신의 사무공간을 어느 정도로 효율적으로 구성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구입해야 한다. 베어본PC는 일반PC에서 사용되는 부품과 다른 독자 규격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지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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