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수도권 대중교통조합이 이르면 내년초 설립돼 교통망 연계 등 대중교통 관련 공조체제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3개 시·도 교통관련 국장들은 25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수도권 대중교통조합을 이르면 내년초 출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조합을 통해 각종 교통관련 업무를 협의·조정하고 환승시설 및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계획·건설·운영 등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의 구성 인원과 운영비는 3개 자치단체가 일정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7월 서울시의 일방적인 교통체계 개편 이후 시·도간 교통 연계 등에 서 차질을 빚어 경기와 인천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조합을 통한 시·도간 사전협의와 업무협조가 가능해지면 이 같은 사태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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