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과녁을 맞추면 전 국민 식사가 공짜.멕시코 음식 전문 레스토랑 체인인 타코 벨이 26일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공이 자신들이 외야에 내건 과녁을 맞추면 모든 미국인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과녁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3㎙로 전체 외야에 비하면 아주 적지만, 포스트시즌 중 모두 32개의 홈런을 터뜨린 양팀의 막강 타력을 감안하면 확률은 과거 어떤 과녁 맞추기 행사보다 높을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엄 중간 좌측 펜스는 올 시즌 이 구장에서 나온 홈런 170개 중 4분의 1 가량이 쏟아진 ‘홈런 존’이다.
과녁을 명중시키는 홈런이 나온다면 3억 명에 달하는 미국 국민은 다음달 9일 3~6시 가까운 타코 벨 매장에서 준비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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