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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하는 에듀테인먼트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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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하는 에듀테인먼트 '쑥쑥'

입력
2004.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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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놀면서 공부한다’는 의미의 에듀테인먼트 교육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란 학습(Education)과 놀이(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 학습효과가 훨씬 높다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감성놀이학교인 ‘위즈 아일랜드’(www.wizisland. co.kr)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환(39) 사장은 교구와 놀이를 이용한 놀이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난 2월 개원한 이후 150여명을 모집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3~6세 아동을 대상으로 게임 교구들을 활용해 창의력 교육을 하고 음악 미술 영어 과학 체육 등도 요리나 술래잡기처럼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를 통해 가르친다. 이 같은 교육방식은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오래 공부할 수 있도록 해 감성지수(EQ)를 높인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어린이 교육문화센터 ‘장화신은 고양이’(www.jangwhacat.co.kr)는 과학교실, 동화구연, 종이공작 등을 시간표에 따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8명 소수정원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비용은 월 4~5회 수업에 4만원선.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엄마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설돼 있다.

‘플레이앤아트’(www.playnart.co.kr )는 만 2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중심의 미술교육을 한다. 벽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손에 물감을 묻혀 바르기도 하고, 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고 오리는 것은 물론 모래장난, 낙서 등 집에서 금지된 놀이를 자유롭게 즐기도록 한다.

최근 ‘이북랜드’(www.ebookland. co.kr)가 시작한 전자북 대여업도 일종의 에듀테인먼트 교육사업이다. 가입비 1만원과 월 1만5,000원의 회비를 내면 영어 전자북과 아동도서 2권, 그리고 교육용 비디오 1개를 한 세트로 해 방문 대여하는 사업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놀이학습은 멀티미디어와 교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교육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만큼 부모에게 놀이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상담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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