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방글라데시인들이 만든 반한단체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는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 자마아티 이슬람당의 한국 지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24일 법무부와 국가정보원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의 회장으로 활동하다 강제 출국된 N씨는 자마아티 이슬람당의 중앙위원”이라고 덧붙였다. 자마아티 이슬람당은 방글라데시 내에 소수의석을 가진,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으로 반미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N씨는 경기 안양 이슬람사원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부흥집회 등을 통해 6,000여만원을 모금, 자마아티 이슬람당에 송금했고, 인천과 수원, 안산 등 수도권 11개 지역에 지부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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