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자동차보험료가 1% 안팎에서 인상될 전망이다.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흑자전환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소폭의 보험료 인상을 추진중이다. 인상폭은 1% 정도로 업계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들은 매년 11월쯤 금융감독원 승인하에 이뤄지는 기본보험료 조정과 회사별로 매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요율 조정을 통해 보험료를 올리거나 내린다.
올들어 실제 손해율이 예정 손해율을 밑돌고 있지만, 손보사들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이 100%를 넘고 있어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동차보험료는 작년 11월 기본보험료 조정을 통해 3.5% 올랐고 올 4월과 6월에 이미 범위요율 조정을 통해 2~3% 인상된 상태여서 또다시 보험사들이 요금인상을 단행할 경우 소비자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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