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한하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0여 시간의 체류기간 동안 우리나라 대학생 30여명을 만나는 일정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있다.파월 장관은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20분 가량 미대사관저에서 대학생 30여명과 만나 한미동맹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다. 미 국무장관이 한국 대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 대사관측은 국제교류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및 안보담당 차관이 연세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을 나눈 적이 있다.
2002년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주한 미국 대사관은 네티즌 간담회나 스크린 쿼터제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반미감정 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젊은 세대와의 대화로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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