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4일 "유신독재 치하에서 동아^조선일보가 자유언론운동에 앞장선 언론인을 해직시키고 독재권력과 야합한 것에 대해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열어 역사적 매듭을 풀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이 의장은 이날 ‘10^24 자유언론 실천’ 30주년을 맞아 개인성명을 내고 "동아^조선은 여전히 자신의 허물을 정당화시키며 남북화해와 민주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한 뒤 ▦독재권력과의 야합에 대한 대국민 사죄 ▦해직언론인 원상복귀와 보상 ▦백지광고 격려 성금의 사회 환원 등을 요구했다.
1974년 동아일보 재직 당시 ‘자유언론 실천선언’을 주도했다가 이듬해 해직됐던 이 의장은 "단 하루만에 사직하는 한이 있더라도 언론인으로 복귀할 수 있으면 정치인 지위를 포기하겠다"며 "이는 잘못된 역사, 배신과 거짓의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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