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외 동포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80~120달러에서 40달러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특혜조치를 제시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인터넷판은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제1회 평양-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무역상담회에서 북한 김용술 무역성 부상이 이같이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 특혜조치를 받는 대상이 전체 외국인 투자자인지 재외동포 투자자에 한하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김 부상은 "최저임금이 인도는 55달러, 중국 베이징은 57달러, 상하이는 64달러, 태국은 81달러, 필리핀은 98달러"라고 비교 설명한 뒤 "특구지대에서만 100% 단독기업(외국인기업)을 허용했지만 동포들이 원한다면 토론해 보고 특구만이 아니라 조선의 여러지역에 지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OKTA는 경제와 무역부문에 종사하는 해외 동포상공인을 망라한 단체로 이번에 북한에서 첫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