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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부품 신기술 한눈에

입력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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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서울무역전시장 12개국 220개 업체 참여 GM·포드 등 구매단 방한세계적인 자동차부품 회사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경기도는 27~2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04 한국 자동차부품 전문전시회(KOAAshow 2004)’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화무역재단(S.TRADE)과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 주관사인 SAE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220개사의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액세서리 업체가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국 7개대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차량 전시 및 시승회가 열리고 카 오디오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오디오장착 차량도 전시된다.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을 활용해 생산된 해외 우수 자동차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에 해외 54개국 500여사 700여명이 방문, 국내 자동차 부품 및 용품업체들과 약 2억 달러의 수출을 성사시킬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하고 있다. GM과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대규모 부품 구매단을 구성,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8,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및 용품업계, 정비업계, 학계 등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전시장을 참관, 첨단 신기술을 체험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S.TRADE측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 자동차부품 공급채널의 변화에 따른 자동차부품 업계의 활로 개척을 지원하고 해외 유수 자동차 및 부품생산 업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첨단기술 도입, 공동 글로벌 마케팅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전일인 26일에는 미국 SAE 주최로 ‘기술 및 마케팅 회의’가 열린다. 국내 자동차 부품 관련분야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세계적 전문가들이 ▦차세대 자동차추진기술 ▦북미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 현황을 발표한 뒤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활로 개척 방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 자동차부품 전문전시회’는 앞으로 매년 개최되며 내년 전시회는 올해보다 규모가 2배 정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TRDAE측은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에서 내년 전시회 홍보를 한데 이어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자동차부품박람회에 대규모 홍보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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