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이영표(PSV에인트호벤·사진)가 네덜란드 진출 1년 8개월, 56경기 출전 만에 감격적인 첫 골을 터트렸다.이영표는 24일 라이벌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홈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영표는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39분 아약스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잡아 수비수 한명을 트레이드마크인 헛다리집기로 따돌린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의 몸에 맞은 뒤 그대로 왼쪽 골네트에 꽂혔다. 이영표는 후반 5분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데용의 헤딩골을 도왔다.
박지성도 이날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