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은 주일미군 기지가 집중된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병대 일부의 정기훈련을 한국 북부의 훈련장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1일 전했다.도쿄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부는 1만7,000여명 규모의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훈련을 한국과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교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1,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 북부의 신설 예정 훈련장에 보내 정기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양국간에 이 같은 방안이 검토되는 것은 오키나와 미군 병력의 일본 본토이전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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