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8일 "북한은 여전히 6자회담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 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는 국제 사회의 ‘공통 소망’"이라고 말하자 "북한의 입장은 6자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만나 중국의 2억위안(약 300억원) 규모의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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