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가 유력해졌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싱가포르 DBS은행은 군인공제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크라운제과에 해태제과 인수자금을 공동 제공하기로 최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운제과에 대해 인수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하나은행 등도 내부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어 조만간 인수작업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과업계 4위인 크라운제과가 2위인 해태제과를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34.6%로 1위 업체인 롯데제과(40.1%)에 육박하게 된다.
해태제과는 1997년 부도로 법정관리를 받다 2001년 제과사업 부문이 UBS캐피털 주도의 외국계 컨소시엄에 4,150억원에 매각됐으며, 2004 회계연도(2003년 7월∼2004년 6월)에 매출 6,455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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