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배당지수(KODI) 구성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을 5.82%포인트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4년 간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종합지수 상승률을 연평균 10.59%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12월 결산법인(44개 종목) 주가는 올 들어 10월15일까지 8.34% 상승, 종합지수 등락률(2.52%)을 5.82%포인트 초과했다.
반면 배당지수 구성종목을 뺀 나머지 455개 12월 결산종목은 2.48% 오르는 데 그쳐 종합지수 상승폭을 밑돌았다. 배당지수 자체의 연초대비 등락률은 5.57%로 종합지수 등락률을 3.05%포인트 초과했다.
아울러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종합지수 등락률을 연평균 10.59%포인트 상회했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실시기업은 2000년 291개사에서 2001년 278개로 줄어든 이후, 2002년 319개사, 2003년 356개사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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