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도 이메일 서비스…死後 유족 등에 전해줘

사망자가 생전에 이메일로 작성해놓은 유언을 가족 등에게 전달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디지털미디어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운영하는 ‘굿바이메일’(www.goodbyemail.com)은 유언 희망자가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사진과 유언을 입력해 놓으면 굿바이메일측이 월 두 차례씩 이메일로 생사확인 질문을 해 신청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유언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인터넷이 자동으로 생사를 확인해 배달해주기 때문에 유언 작성 사실을 생전에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보관할 수 있으며 메시지 내용과 수신인을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살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살로 확인되면 약관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이용료는 2년간 2만 4,000원이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