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8호선 108개 역서 문화축제-공연·전시에 건강·법률 상담까지 풍성‘지하철역마다 축제의 팡파르가 울려퍼진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5~8호선 108개 역에서 다양한 가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문예·미술전부터 사진전, 음악연주회, 무용공연 등 지하철 노선을 따라 열리는 행사 수만도 무려 189개. 무료 건강검진과 세무·법률 상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사들도 마련됐다. 도심의 지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21일 오후5시 5호선 천호역으로 가면 거문고와 대금, 가야금 등 국악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풍류의 대향연을 만날 수 있다. 7호선 광명역에서도 광명시립국악단이 출연해 가야금병창, 민요, 서편제 판소리 등을 들려준다.
23일 오후 5호선 강동역에서는 쉐마앙상블 오케스트라가, 26일 까치산역에서는 금관5중주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저녁의 서정을 수놓으며, 도시인의 심금을 울려줄 색소폰연주회도 5호선 화곡역(23일)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6일)에서 열린다.
미술전과 무용 공연도 다채롭다. 18일 오금역에서는 장애인 원예작품 전시회가 장애인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열리며, 22일 논현역에서는 남미 안데스 지역의 민속음악 연주회가 마련된다. 6호선 응암역(22일)에선 한국무용과 발레공연이 함께 열려 동서양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한 눈에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무료 상담도 받고
실속파라면 다양한 무료행사로 눈을 돌려보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5호선 강동역(18~20일)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아보거나, 23일 효창공원앞과 석촌역에서 열리는 무료 한방검진행사에서 맥을 짚어보는 것도 좋다.
법률과 세무문제로 골치가 아프다면 5호선 을지로4가역으로 가자. 26일엔 세무상담을, 27일엔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준다. 23일 신흥역에서는 열리는 무료 네일아트 시술행사에서 밋밋한 손끝을 알록달록 채색해보는 것도 일상의 색다른 재미.
전체 행사일정은 도시철도공사((02)6211-2133)로 문의하면 된다.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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