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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챔피언십 3R/"준우승 징크스 이번엔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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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챔피언십 3R/"준우승 징크스 이번엔 깬다"

입력
20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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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16언더파 사흘째 선두*미셸 위 15위, 박세리 꼴찌 수모

박지은(25·나이키골프·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2만5,000달러)에서 사흘째 선두를 내달리며 시즌 2승을 예약했다.

박지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16언더파 200타)을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그룹과 3타차. 올 시즌 5차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준우승징크스(통산 13번)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불안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첫날 10언더파, 둘째날 5언더파에 이어 이날 1언더파로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박지은은 특히 마지막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 덤불 속으로 들어가는 등 하루종일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은은 다행히 갤러리가 덤불 속에서 볼을 찾아줘 언플레이어볼(1타를 까먹고 핀과 가깝지 않은 지점에 2클럽 이내 드롭)을 선언, 이 홀을 보기로 막았다.

무엇보다 추격을 벌이고 있는 공동 2위 그룹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이 대회 3번 우승 경력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챔피언조 대결을 펼쳐야 할 ‘코리안 킬러’ 크리스티 커(미국)가 역전 우승 사정권에 포진해 있다.

미셸 위(15)의 샷이 폭발한 하루였다. 대표적인 장타골퍼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짝을 이뤄 구름갤러리를 몰고 다닌 미셸 위는 이날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러 최하위에서 15위(합계 3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이에 비해 박세리(27·CJ)는 이날 보기만 8개 쏟아내며 8오버파 80타로 20명 가운데 꼴찌(9오버파)로 처지는 수모를 당했다. 장정(24)이 2타를 줄여 공동 8위(9언더파), 안시현(20·엘로드)은 공동 12위(5언더파)로 밀려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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