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5경기가 16일 전국에서 열린다. 자고 나면 선두가 바뀔 정도로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현재 서울이 승점11로 선수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 전남 울산 수원 등 네 팀이 승점10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서울 선두자리 지킬까 서울은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후기 우승 굳히기에 나선다. 그러나 대전이 꼴찌팀이지만 올시즌 서울과의 대결에서 1승1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다.
서울은 6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후기리그 개막 이후 38일만에 골맛을 본 스트라이커 김은중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초 대전에서 이적한 뒤 전기리그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지 못했던 김은중이 이번에는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주목된다.
3연승 울산이냐, 2연승 수원이냐 서울_대전전 결과에 따라 4위 울산 및 5위 수원(이상 승점 10점) 경기의 승자가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홈팀 수원은 최근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은 삼바 듀오인 마르셀과 나드손의 컨디션이 괜찮고, 올 시즌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1무로 우위에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울산 역시 최근 3연승을 질주,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올라 팀 분위기가 좋다.
100골, 이번에는 터질까 성남의 신태용과 김도훈은 다시 한번 K리그 통산4번째 100호골 고지를 위해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현재 나란히 99호골. 먼저 터트리는 자가 K리그 통산 5번째 기록보유자가 된다. 이밖에 전기우승으로 느긋한 입장인 포항은 홈에서 디펜딩챔피언 성남과 경기를 치른다. 광주도 홈에서 부천과 일전을 벌인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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