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돈세탁 혐의가 있는 자금거래 내역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돼 당국이 수상한 거래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15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돈세탁 혐의거래 보고를 금융기관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한 FIU정보시스템(KoFIS) 개선작업이 다음달 완료된다.
혐의거래 보고는 현재 등기우편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서류 발송에서 접수까지 5일 정도가 소요되며 등기우편을 발송할 때마다 비용부담이 발생해 문제로 지적돼왔다.
혐의거래 보고는 원화 5,000만원 이상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 금융거래 중 자금세탁 혐의가 있을 때 거래 금융기관이 FIU에 신고하는 것으로, FIU는 이를 분석한 뒤 결과를 검찰, 경찰, 국세청,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제공한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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