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001830)동부전자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 기대로 6.15% 상승했다. 아남반도체는 동부그룹 계열사로부터 동부전자 보통주를 현물출자받고 그 대가로 아남반도체 신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부여함으로써, 동부전자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주상장으로 주식 총수는 2억1,385만여주로 늘어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신규 상장주식이 8,000만주를 넘어 물량부담이 예상되지만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이는데다, 신주 상장가격이 주당 5,000원으로 현재 가격보다 높다는 점을 주가상승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004170)
장중 한때 28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6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반발매수로 간신히 전일 종가를 회복했다.
도이치방크증권는 신세계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도이치방크는 “추석연휴 수요부진과 신용카드사와 마찰로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 같은 실적은 소비회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반면 CJ투신증권, 메리츠 등 국내 증권사들은 신세계의 상승잠재력은 여전하다며 4분기 조정시기를 저가 매수시기로 활용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고려아연((010130)
비철금속가격 하락 소식에 8.13% 급락하며 주가가 연 4일째 하락세를 계속했다. 최근 국제 아연가격은 1,138달러에서 1,056달러로, 동은 3,242달러에서 2,921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팔자’로 돌변했다.
전문가들은 철강금속주 급락에 대해 “철강재 및 비철금속 가격 조정과 함께 수급 여건 악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도 그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은 “비철금속 가격의 급락은 세계경기둔화 가능성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때문”이라며 “급락세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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