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이상 고위공직자 5,035명 가운데 419명이 1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는 12일 국회 행정자치위 박찬숙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 대상자와 등록의무자 중 42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5억~10억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고위공직자는 963명, 5억원 이상의 토지ㆍ주택 소유자는 전체의 3분의 1수준인 1,3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말의 10억원 이상 352명, 5억원 이상 1,290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동산 보유규모가 5,000만원 이하인 ‘서민’ 고위공직자도 3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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