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한솔코리아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마리아 샤라포바(17ㆍ러시아ㆍ세계랭킹 8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AIG재팬오픈(총상금 17만달러)도 제패했다.샤라포바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마쇼나 워싱턴(랭킹 61위ㆍ미국)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2_0(6_0, 6_1)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재팬오픈에서 투어대회 첫 타이틀을 차지했던 샤라포바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올들어 4번째,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사라포바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대단했다. 결승전 경기의 입장권은 전날 매진됐고, 경기가 열린 아리아케스타디움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팬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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