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철학자로 해체주의 창시자인 자크 데리다(사진)가 9일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플라톤 이후 서양철학사 및 지성사의 기존 이론과 학설을 뒤집고 새로운 사상적 기반을 제시한 데리다는 2003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파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저서로는 ‘차이와 반복’,‘그라마톨로지’, ‘글쓰기와 차이’, ‘철학의 여백’, ‘마르크스의 유령들’ 등 다수가 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고인은 프랑스가 나은 당대 최고의 철학자 중 한사람이자 우리 시대 지적인 삶에서 주요 인사 중 하나였다"고 애도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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