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q> 30개월내 아파트 잔금 1억 모으려면결혼을 앞둔 30세 초반의 남자입니다.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수입은 결혼예정자와 합쳐 세후 700만~800만원 정도입니다. 질문>
재산은 청약예금에 1,000만원, 우체국 환매조건부채권 160만원, MMF에 약1,300만원 등이 들어있습니다.2007년 완공될 분양가 3억1,000만원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신구로자이) 중도금으로 현재 4,700 만원을 불입했습니다. 신혼집 아파트 전세자금으로 2,300만원 들어가 있습니다.
매달 이런 저런 고정지출을 다 합치면 295만원쯤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400만원으로 생활비와 재테크를 해야 합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a> 부부2인 저축銀적금 7,000만원 나머지 3,000만원은 적립식펀드 답변>
아파트 잔금을 생각하면 30개월안에 1억원을 모아야 합니다. 금리가 6%인 저축은행 적금으로 계산해 보면, 매달 300만원 이상은 저축을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는 액수죠.
만약 불입금액을 좀 줄여서 1억원을 만들려고 한다면,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간접투자상품인 펀드 쪽으로 눈을 돌리셔야 합니다. 다만 아파트 잔금인 만큼 너무 리스크를 안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불입금액 중 일부만 펀드쪽으로 돌리는 것이 나을 듯 싶군요.
◆예금보호 한도는 5,000만원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으로 고를 경우 만기 30개월이면 연 6.5%는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 저축은행 중에 대명 영풍 중앙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적금금리가 6.5%입니다. 30개월 만기면 이보다 0.2~0.5%포인트 정도 금리가 높을 것입니다. 다만 최근 저축은행들이 문제가 됐기때문에,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을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
또 1인당 세금우대 한도가 4,000만원이므로, 본인과 예비 배우자 명의로 한도까지 개설하기를 권합니다. 다만 현재 청약예금이 1,000만원 있다고 했으니, 청약예금 명의를 갖고 있는 쪽은 실제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3,000만원이 되겠지요. 결국 7,000만원을 부부가 명의를 나눠서 저축은행 적금에 가입하라는 의미입니다.
◆MMF는 대출금 상환에 활용을
1억원 중 부족한 3,000만원은 적립식 펀드를 통해 모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적립식 펀드의 경우 위험을 줄이려면 하나의 상품보다 2개 정도의 상품으로 나눠서 각각 30만원씩 불입하는 것이 좋을 듯 싶군요. 적립식 펀드로는 미래에셋이나 템플턴투신운용의 주식형 적립식 펀드들이 괜찮아 보입니다.
아울러 MMF와 환매조건부채권쪽에 들어있는 저축은 그대로 두지 말고,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활용하는 편이 나을 듯 싶네요.
◆아파트, 입부 시점엔 더 좋아질 것
참고로 LG 신구로자이를 분양받았다고 하셨는데 입지여건이 좋은 곳입니다. 편의시설이나 역 이용이 수월하고 브랜드 선호도 좋아 장기적으로 보유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주택경기가 워낙 주춤해 있고 입주 역시 2007년5월로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큰 관심을 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 주택시장을 볼 때 내년부터는 공급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07년경 입주하게 될 신규아파트는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상담지원=재테크포털 모네타(www.moneta.co.kr)
정리=이성철기자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