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와 관련해 소환 통보를 받은 대회 집행부 4명이 출석요구일인 7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아 8일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석요구 대상은 서정갑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운영위원장, 최인식 국민협의회 사무총장, 신혜식 인터넷 독립신문 대표, 박찬성 북핵저지시민연대 대표 등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집회 중 폭력 행사와 인공기 소각 등 집회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씨는 “집회 당시 한 참가자는 경찰이 휘드른 방패에 맞아 전치 4주에 이르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며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명을 모두 소환하려는 것은 집행부를 와해시키려는 것”이라며 “대회 운영위원장이었던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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