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교총은 7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교무 및 학사, 입ㆍ진학 등 핵심 3개 영역 새 시스템 구축 추진 일정 등은 교총이나 한국교원노조(한교조) 등과 합의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측은 “이는 지난달 교육부가 전교조와 단독 합의한 일정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으로 합의안이 훼손될 경우 NEIS 반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건 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NEIS 관련 부분과 사범대 학과와 중복되는 일반대 교직과정을 점차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2003~2004년 상반기 교섭 및 협의합의서’에 서명했다.
안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가 NEIS 새 시스템 시행안에 대해 교총 등을 배제하고 전교조와 단독 합의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유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또 사범대 학과와 중복되는 일반대 교직과정 이수제도를 점진적으로 사범대에 없는 과목 위주로 편성하고, 초등교원의 법정 배치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독자적인 교육공무원 보수 규정 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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