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 홈페이지에 한국을 중국영토에 포함시킨 지도가 게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6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세계은행 웹사이트(www.worldbank.org) 메인페이지 세계지도에는 이 기관이 지원하는 개발도상국을 황색으로 표기하면서 한반도 전체를 중국 영토에 포함시키고 한국은 아예 이름조차 표기하지 않고 있다.
세계은행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약칭으로 주로 개발도상국에 싼 이율로 경제개발 자금을 빌려 주거나 기술 원조를 하고 있다. 세계은행 웹사이트의 자료는 전세계 언론사를 통해 자주 인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인정 받고 있다.
반크 관계자는 “가장 대표적인 국제기구까지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충격”이라며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으로 중국의 유명 군사사이트 ‘톄쉐(鐵血)군사’(www.tiexue.net)가 한국영토가 중국에 포함된 지도를 시기별로 인터넷에 올려 전세계 네티즌들을 혼동시키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기해 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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