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답안지 일부가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학교와 학원에서 답안지 회수를 맡은 운송업체를 통해 인수한 답안지를 확인한 결과 이 업체의 과실로 145명분의 답안지가 담긴 포장상자 1개가 없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분실 답안지 회수에 실패함에 따라 해당 수험생에게는 자체 가채점 결과 등을 토대로 점수를 분석해 제공키로 했다.
한편 평가원은 수험생 편의에 따라 학교나 학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운송업체를 통해 택배로 답안을 전달받는 모의평가와 달리 11월 본수능 때는 별도 차량에 실어 경찰관이 동행한 가운데 운송하기 때문에 분실 우려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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