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회사나 대학, 연구기관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외국인 엔지니어나 회사원, 연구원 등은 내년 10월까지 그 희망을 접어야 할 형편이다.미 정부가 미국 취업비자 H-1B의 올해 발급 쿼터인 6만5,000개에 대한 신청을 10월1일로 마감했기 때문.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미국 기업들은 내년 10월까지 취업비자를 제공할 수 없게 돼 외국인 채용이 사실상 중단되게 됐다”면서 “지난해 H-1B 비자의 연간 발급 쿼터는 올 2월에 소진됐으나 올해는 이보다 5개월 정도 이르게 소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비자 발급이 내년 10월로 지연됨에 따라 하이테크 관련 고급인력의 채용에 제한을 받게 돼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해부터 미 의회에 H-1B 취업비자의 연간 발급 쿼터를 19만5,000개로 확대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장학만기자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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