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일 배럴당 52달러선을 돌파하며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거래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오전 NYMEX 시간외거래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31센트(0.6%) 오른 배럴당 51.40달러에 거래됐다.
또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도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7.50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37센트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허리케인의 여파로 멕시코만 일대 석유 생산시설의 피해가 커 원유공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겨울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석유수출 추가 선적이 이뤄지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난다는 확신이 없는 한 유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