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6일 "한국의 핵물질 실험은 실험실 수준에서 진행됐으며 모종의 커다란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개발 문제는 훨씬 복잡하고 민감하며 한국과는 비교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고없이 이러한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싶다"고 덧붙였다.엘바라데이 총장은 "지금까지 한국측의 협조로 핵물질 실험에 대한 사찰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과정도 순조롭다"며 "11월 말 이전에 모든 사찰활동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IAEA의 3차 사찰단 파견에 대해 "정상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어 퍼그워시 서울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6자회담의 지속이 IAEA의 완벽한 검증을 포함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북한의 6자회담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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