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내리막길로 접어든 가운데 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5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는 같았으나 1년전에 비해서는 3.9% 상승했다. 이로써 올들어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에 달했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작년 동월 대비 5.7%를 기록,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월대비 0.2%, 전년동월 대비 3.2% 올라 7월 이후 석달째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작년 동월 대비 7.5% 오르면서 8월의 상승률과 같은수준을 나타냈다. 8,9월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998년 11월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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