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비즈니스 여행객의 하루 평균 체제비가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주요 도시 중 1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5일 한국관광공사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2월을 기준으로 호텔비와 음식비, 세탁비, 택시비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여행객 하루 체제비가 서울은 486.39달러(56만원)로 11위를 차지, 지난해(491달러)의 7위에 비해 5계단 내려갔다. 이는 미국의 여행전문지 비즈니스트래블뉴스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체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787.86달러인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였으며 2위파리(635.31달러), 3위 도쿄(587.54달러), 4위 런던(570.95달러), 5위 산후안(519달러ㆍ푸에르토리코) 등 순이었다. 로마(12위), 홍콩(17위), 상하이(63위)는 서울보다 체제비가 낮았다.
미국 내 도시만을 별도로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의 1일 체제비가 445.77달러로 가장 높았으나 서울보다는 낮았다. 2위는 시카고 3위는 보스턴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여행객의 체제비 산정은 메리어트, 쉐라톤 등 특급호텔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서울에서의 비용이 뉴욕 등 세계 대도시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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