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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LG카드 外

입력
200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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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카드(032710)한동안 잠잠했던 주가가 뚜렷한 이유 없이 다시 상한가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유통 가능 주식수가 적어 투기적 매수세에 쉽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LG카드 주식은 현재 대부분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어 유통가능 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수의 0.7%인 355만주에 불과하다. 이날 거래량은 124만6,900주였다.

교보증권은 “LG카드가 내년 3,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다 해도 2조5,000억원인 자본금을 감안하면 주당순이익(EPS)은 500원 수준에 불과하다”며“1만7,000원대 현주가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 고려아연(010130)

아연가격 급등과 인듐공장 가동에 힘입어 6.16% 상승 4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내 증권사들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 강세를 근거로 고려아연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달러약세에 따른 실물자산 선호 현상 때문”이라며 “제품값 강세가 고려아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아연가격 급등에다 12월 가동할 예정인 인듐공장이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12월부터 연간 34만톤 규모로 희귀금속인 인듐을 생산할 예정이다.

■ 하나로통신(033630)

4일 연속 상승세를 등에 엎고 오전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등극하기도 했으나, 이날 거래를 재개한 옥션이 0.64%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옥션이 1조5,970억원 하나로통신이 1조,5,710억원이다.

하나로통신은 시내전화 번호이동제, 인터넷전화 상용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에 두루넷 인수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최근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터넷전화 등이 하나로통신등 후발통신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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