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부가서비스를 계속 축소하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카드는 이달부터 우대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금서비스와 할부수수료, 카드론 금리 우대서비스를 대폭 축소했다.이에 따라 MVP와 로열 등급 고객에 대한 우대율은 현행 10%에서 5%로, 골드와 프리미엄스타 등급에 대한 우대율은 5%에서 3%로 인하됐다. 순수신 실적에 따른 서비스 우대율도 2~10%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카드도 이달부터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 적용 기준을 최근 6개월간 카드 이용실적이 있는 회원에서 최근 3개월간 3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한 회원으로 강화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M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 10% 할인서비스를 11월1일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씨, KB, 삼성, LG카드 등은 앞서 예고한대로 이달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신용판매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에서 1,500원당 1마일로 축소, 시행하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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